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제가 와인소믈리에 1급 자격증을
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갑자기 그게 웬 말인가 싶으실텐데요,
다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답니다.
얼마 전에 다들 시간이 맞아 친구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됐는데요.
식사를 하고 나서 바로 헤어지기는
너무 아쉬워서 2차를 가기로 했어요.
한 친구가 자기가 잘 아는
와인바가 근처에 있다며
한번 가보자고 하길래 다들 좋아하며
그곳으로 가게 됐답니다.
착석하고 다들 각자 와인을 고르기
시작하는데 저만 빼고
친구들 모두 와인에 대해서 다 잘 알고 있었고
능숙하게 와인을 고르더라고요.
야, 너네 너무 낯설다며
나는 와인을 잘 모르니까
추천을 좀 해달라고 했죠.
그랬더니 한 친구가 이 와인은
어떻고 저 와인은 어떻고 설명해주면서
저에게 딱 맞는 걸 추천해준 덕분에 친구들과
다 같이 와인을 즐길 수 있었어요.
와인에 대해서 잘 모르는 제가
창피하거나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와인을 잘 알고 다른 사람에게 설명해주는
친구의 모습이 괜히 멋져 보이더라고요.
무엇보다도 와인을 잘 알기 때문에
본인의 취향을 더 섬세하게
파악하고 다듬어 나가는 듯한 친구들이
참 멋져 보이고 살짝 부러웠어요.
제가 만약 와인에 대해서
관심이 전혀 없었다면 모르겠지만
평소에도 기회가 된다면 와인을
좀 제대로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훨씬
더 자극이 됐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때 와인바에서 이야기할 때,
그 중 한 친구가
와인소믈리에 자격증까지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나더라고요.
친구에게 연락해서 이번 기회에
와인을 좀 제대로 공부해보고 싶은데
혹시 추천해줄 만한 게 있는지,
오프라인 학원을 다니는 건 어떤지 물어 봤어요.
그러니까 친구가 요새는 굳이
오프라인이 아니더라도 온라인을 통해서
충분히 배울 수 있는 곳이 많다며
괜히 시간 쓰고 돈 쓰지 말라고 그러더라고요.
저도 오프라인 학원까지 가는 건
살짝 과하다 싶은 생각을 하던 터라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인터넷으로
와인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발견하게 된 곳이
바로 한국직업평가진흥협회였답니다.
워낙 후기가 많아서 여기가 그렇게
유명한 곳인가 했더니
50만명이 넘는 분들이 이 곳에서
다양한 자격증을 땄다고 하더라고요.
와인소믈리에 자격증을 위한 강의
역시 마련되어 있길래 들어가보니까
과정 소개와 강의 목록을 쭉
살펴볼 수 있도록 되어있었어요.
그래도 혹시나 싶어 아까 그 친구에게
전화해서 여기 어떻냐고
강의 목록을 쭉 얘기해줬더니
그 정도면 저처럼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정말 와인소믈리에로 취직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들어도 될 정도의
강의라고 하면서 괜찮은 것 같으니
한번 들어보라고 추천하더라고요.
이렇게 모든 검증 단계를 끝내고
난 뒤에 비로소 강의를 수강하게 됐답니다.
아, 물론 모든 과정이 무료로 진행된다는 점
역시 아주 큰 선택 요인이었어요.
자격증 발급 비용을 제외하고는
모든 비용이 다 무료이기 때문에
요즘 주머니 사정이 살짝 어려운
저로서는 완전 반가운 소식이었죠.
강의는 총 15강밖에
되지 않아서 마음만 먹으면
일주일 안에도 끝낼 수 있겠더라고요.
가벼운 마음으로 1강을 재생하니까
와인잔의 종류부터
자세하게 배울 수 있었어요.
각 강의의 제목들이 딱딱하지 않고
재밌고 직관적으로
강의 내용을 알려주고 있어서
제 호기심을 자극하더라고요.
차례대로 와인의 재료인 포도의 품종에
대해서도 자세히 배울 수 있었지만
제가 가장 귀를 쫑긋 세우고 들었던 부분은
바로 5강 대형마트 착한 와인들이었어요.
와인이라고 해서 무조건
비싼 것이 아니고 잘 찾아보면
마트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도
꽤 괜찮은 와인을 구매할 수 있다는 걸
이 강의를 통해서 생전 처음으로 알게 됐답니다.
강의에서 알게 된 와인을 찾으러
동네 마트를 직접 가보기도 했는데요.
하나씩 사서 맛보면서
아, 이래서 다들 와인 와인 하는구나 싶었어요.
사실, 저는 전문적인 와인소믈리에가
되기 위해서 와인공부를 시작한 건
아니었지만 강의를 듣고 공부할수록
와인에 대한 관심이 커지게 되더라고요.
화이트 와인과 레드 와인,
그리고 로제 와인을
색깔로 구분할 줄만 알았지
식전 주, 식중 주, 식후 주라는
사실을 모르던 제가 이제는
와인소믈리에가 1316년 프랑스에서
처음 기록되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됐답니다.
강의 커리큘럼 자체도 워낙 탄탄하지만
교수님이 수업마다 재밌게 설명을 해주셔서
와인의 w도 몰랐던 저도 어려움 없이
모든 내용을 다 이해할 수 있었어요.
와인소믈리에는 와인을 추천, 구매, 보관 등의
역할까지 담당하는 직업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서비스 정신과
직원 교육 역량까지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해요.
와인소믈리에는 그저 와인을
따라주는 사람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던
제가 부끄러워질 정도로 아주 다양한 일을
담당하는 멀티 플레이어 역할이더라고요.
이 강의는 애초에
전문 와인소믈리에를 목표로
하는 분들을 위해 제작된 것이기에
와인의 종류뿐만 아니라 와인에
관련된 역사적인 내용까지도 다루고 있었어요.
손님들에게 와인에 대한
지식을 제공하는 것 역시 와인소믈리에의
역할에 포함되기 때문인데요.
저 역시 아주 흥미를 가지고 들을 수밖에 없었답니다.
마지막 15강에서는 와인을 이용한
홈메이드 칵테일을 만드는 방법까지
배울 수 있는데요, 얼른 재료를 사서
집에서 직접 만들어 보기도 했어요.
나중에 집에 손님이 왔을 때
대접하면 딱이겠더라고요.
이렇게 나름의 실습까지 해가면서
강의를 모두 듣고 나서는
이제 어디 가서 와인 모른다는
소리는 듣지 않겠구나 싶었어요.
이왕 와인공부한 거,
자격증까지 깔끔하게 따면 좋잖아요.
기출문제까지 무료로 제공해주기 때문에
공부하기가 훨씬 수월했어요.
문제를 풀면서 제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해서 부족한 부분은
메꿔나가는 방식으로 공부를
마무리했고 시험까지 치렀답니다.
총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을
받아야 합격인데
저는 아깝게 딱 한 문제를
틀리고 합격할 수 있었어요.
제 스스로 이렇게 도전하고 공부해서
합격했다는 사실이 참 뿌듯하더라고요.
그래서 별도의 비용을 내고 자격증을
발급 받아 제 방에 올려 놓기까지 했는데요.
이번 기회에 이렇게
와인에 대해 공부를 하면서
오히려 제 자신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된 것 같아서 참 좋았어요.
아, 나는 와인을 막연히 좋아했지만
사실은 와인의 이런 부분 때문에
좋아했고 와인 중에서도
이런 맛을 좋아하는구나 이런 식으로
와인을 통해서 제 자신을 좀 더 알게 된
기회가 아니었나 싶어요.
물론 와인에 대해서 전문가 수준의
지식까지 갖추게 된 것도 맞고요.
와인소믈리에 자격증을 목표로
공부하시는 분들에게는 딱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저처럼 단순 관심으로
와인공부를 해보고 싶은 분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아닌가 싶어요.
온라인 수강와 전 비용이 무료라는 점은
아무래도 메리트잖아요.
와인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술이니까
배워두면 언제 어디서든
플러스가 되어줄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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